인터뷰 [파워인터뷰] 김기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산업단지 혁신, 변화 먼저 읽고 앞서 나가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튼튼한 제조업 기반이 경제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금융 광풍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에 뜨뜻미지근하던 국가들에 경종을 울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3.3%의 성장률을 보일 때, 우리나라 성장률은 세계 3위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1.0%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내수를 통한 성장 방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 화학 등 주력 산업에서 강한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 빠른 경기 회복세를 시현한 것이다. 산업단지는 현재 국내 제조업 생산의 약 64%, 수출의 66%, 고용의 49%를 책임지고 있다. 국내 경제의 중추인 만큼, 앞으로 산업단지의 혁신, 발전 여하에 우리 경제의 운명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이하 KIBA)는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대표들의 단체다. 19개 단지, 24개 경영자 협의회로 구성돼 있으며, 12개의 개별 사무국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KIBA의 김기원 회장을 만났